오사카만 4번 가 본 우리 가족은 영국으로 떠나기 전 대가족 블럭버스터로 0세~70세까지 포진된 총 14명이 함께 교토 여행을 가기로 했다. 비행기는 가족당 알아서 예매했지만 가장 고민은 숙소였다. 편안한 호텔로 생각하다가 그래도 오랜만에 함께하는 날인데 다 같이 모여 이야기도 하고 같이 식사도 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에어비앤비를 생각해 냈다.

교토 금각사 근처 에어비엔비



에어비엔비로 예약한 Rakuan님의 집이 장소이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리무진을 타고 교토역에서 내리면 된다.
공항 리무진은 미리 한국에서 구매했고 발권해서 원하는 시간에 타면 된다. 발권은 공항 1층을 나와서  찾으면 금방 보이고 화면에 예약 QR코드를 갖다 대면 바로 발권되는 시스템이라 참 좋다.


1층으로 나오면 리무진 창구가 있다.
여기서 맨 왼쪽 기계가 예약 바로 발권할 수 있는 기계이다.
현사마의 예약 qr을 기계 화면에 갖다 대기

바로 근처에 정류장 간판에 시간표가 자세히 나와있다.

교토시티는 10시 40분 처는 타이트하고 11시 20분 차를 타기로 했다.

여유 시간이 있어 아이들 데리고 간사이 공항 로손 편의점에 들렀다. 버스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젤리를 사기로 했다.

다시 공항으로 들어가 요기할 것을 사옴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이런 것

젤리인 줄 알고 골랐는데 껌이었다. 짱짱이가 사촌언니랑 사이좋게 하나씩 너무 즐겁게 씹어가며 교토에 도착했다.

언제나 맛있는 로손 샌드위치

일본 편의점 샌드위치의 계란 비주얼은 언제 봐도 참 훌륭하다. 공항에서 적당한 요기를 했다. 우리 가족은 드디어 다 같이 만나 리무진을 타고 교토시티 종점에 내렸다. 지하철로도 교토로 이동해 보았지만 지하철보다는 리무진이 훨씬 가기 편했다. 다행히 택시 정류장이 있어 택시를 4팀으로 나누어 타고 숙소 앞으로 도착했다.

12시쯤 도착해서 크리닉 서비스 중이라 가방만 안에 두고 예약한 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숙소 근처 100년이 넘은 두부집에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14명이 다 들어가기 힘들 것 같아서 미리 헌국에서 예약하고 간 레스토랑이다. 다들 교토 음식 중에 인상 깊은 음식으로 손꼽을 정도로 특색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교토에 가면 두부요리를 먹어보길 추천한다.




두부요리를 먹고 우리는 덴류지와 대나무숲을 구경하고 왔다.



5시 넘어서야 우리는 에어비앤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신발 신는 입구를 지나 집 안으로 들어가면 일본 집처럼 다닥다닥 구석구석 야무지게 이루어진 집구조가 참 재미있는 곳이다. 처음에 1층에서 방을 찾다가 방이 너무 없어 깜놀하다가 2층에 올라가서 침실이 많은 것을 발견했다. 계단이 처음에는 너무 가팔라 걱정했다가 또 익숙해지니 재미있었다.

일본 느낌 물씬 풍기는 에어비앤비
거실
거실
저녁 거실 풍경
부엌

컵도 많고 잔도 와인잔 맥주잔 사케잔 다양하게 있다. 식기류는 부족함 없이 다 있었다.

거실
거실 쇼파
1층 화장실
화장실 세면대
1층 욕실 세면대와 세탁기
1층 욕실
1층 다다미 방
2층 샤워실과 세면대
2층 다다미 방 복도
2층 다다미 방
2층 침대
2층 다다미 방
2층 침대방
2층 침대방

2박 3일 동안 대가족이 불편함 없이 잘 머물다 갔다.
일본 슈퍼마켓에 들러 먹거리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근처에 걸어 다니는 거리에 관광지 맛집이 많아 슬슬 마실 다니며 구경했다.

에어비앤비 근처 5분 거리에 세상 멋진 커피 전문점이 있어서 꼭 들르길 추천한다.

커피숍


덴류지 말고도 에어비앤비 바로 앞에 공부의 신이 모셔진 사원이 하나 있어 심심한 어르신들은 거기에 들르시기도 했고 걸어서 20분 거리에 아주 오래된 전통 일본식 사우나가 있어 남자들은 이틀 연속으로 거기에 다녀왔다. 대가족이 함께 여행하는 거라면 ㅎㅎ텔도 좋지만 이런 에어비앤비도 추천한다. 우리는 2박 3일 에어비앤비에 머물다가 남은 2박은 편안힌 호텔에 묵기로 했다. 오사카에서 온야도 노노 난바 호텔 팬으로 교토에도 온야도 노노 호텔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들르기로 했다.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교토 온야도 노노 호텔

14명 대가족이 일본 여행할 때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리무진 및 택시, 그 외에는 우버를 이용했다. 가족 중에 대표 4명을 두어 우버 앱을 깔고 호출한 다음 나머지 가족들을 데리고 목적지까지 가는 시스템이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몇 번 익숙해지면 척척 되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