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그래비티 호텔 호캉스는 두 번째이다. 저번에는 순순하게 호캉스 목적으로 방문했고 이번에는 남편 일 때문에 호텔룸을 하나 예약했고 예약한 김에 느지막하게 우리 가족이 합류했다.

생긴지 얼마 안되어 새삥같은 외관
입구 왼쪽에 주차장입구가 있다. 저녁늦게 들어가도 자리가 있었다.
싱글하나 더블하나 룸 배정받았다.
가운 두개와 옷걸이
어메니티 대신 비취된 샤워용품
실내화와 봉투
샤워실 따뜻한 물 엄청 잘나옴
생수와 포트
커피가 맛있다.

네스프레소 기계가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컵과 와인잔
온도 조절이 쉽다
화장실과 샤워실 분리구조
도시뷰

방은 쾌적했고 넓은 편이다. 있을 것 다 있고 근처 편의시설 다 있다. 도시에서 접근성 좋고 가격도 나쁘지 않다. 우리 가족은 특히 짱짱이가 호텔만 오면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이 가격에 수영장 있는 호텔이면 무조건 오케이다. 그래비티가 좋았던 건 더블 침대가 넓고 한 면이 벽에 붙어있어 나랑 아기 둘이 자기 참 편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집과 가까운 점이다. 쓸데없는 체험관이 없이 심플하다는 것이다.

짐 내부

다른 층으로 구경 가보니 개인으로 운동할 수 있는 지이 있었다. 운동 매일 해야 하는 사람에게 요긴하다. 유튜브 틀어놓고 운동하기 딱이다. 운동복과 양말까지 대여가능하다고 한다. 혼자였음 시도했을 것이다.

짐 내부
헬스장
코인세탁실
수영장 설명문

대망의 수영장 이용 안내문이다. 1일 1번 가능하고 시간제한이 있는 듯하지만 이용객이 없어서 제한 없이 사용했다.

실내 수영장 타올 제공
한산한 수영장
한산한 수영장
구명조끼와 암링 제공

구명조끼와 암링 제공이 유용하다. 직접 들고 다니려면 꽤 짐이 큰데 사용료 없이 착용하니 얼마나 좋나 싶다. 그리고 수질 관리를 엄청 잘한다고 한다. 남편이 락스 냄새 안 나고 물 너무 깨끗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갑동이 화상만 아니면 우리 가족 모두 신나게 놀았을 텐데 갑작스러운 갑동이 화상에 속상했지만 그래비티 호텔에서 일박하니 그 아픔도 잊는 듯했다.
금요일 체크인하고 토요일 체크아웃이었는데 우리같이 가족 단위 이용객은 거의 없었고 주로 비즈니스하러 묵는 투숙객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한산하고 조용했다. 인근에 살면서 호캉스 하러 가고 싶다면 한번쯤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