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자동에 이사오고 나서 처음 먹어 본 버거가 찰리스 버거이다. 당시 버거가 신선하고 맛있다고 해서 짱짱이를 아기띠에 메고 열심히 뒤뚱거리면 느티마을 길을 걸어 찰리스버거 세트를 주문해서 허겁지겁 먹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그 때 아기가 있고 혼자 먹는 다는 생각에 어떤 맛인 지 몰랐지만 그 뒤로 차에서 아기가 잠 들 때 종종 주문해서 여유 있게 먹곤 했다. 이제 정자동을 떠나면서 짱짱이 데리고 점심을 먹으러 오랜만에 찰리스 버거를 먹을러 갔다.

작지만 재미있는 사진과 소품이 가득하다.
주문은 키 호스크로 한다.
찰리스 버거 세트와 클래식에 치주 추가하느 버거 한개를 주문했다.

짱짱이는 먹으면서 연신 엄지척을 했다. 매장에서 먹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5년 전 허겁지겁 먹었단 기억이 올라왔다. 언제 이렇게 큰 딸이 많이 컸는지 들이 데이트 하는 기분도 들고 좋았다. 햄버거 패티는 두툼하고 야채 산선히고 빵도 바싹하고 프라이도 맛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참 편하게 한끼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