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짱짱이가 6살 되니 놀이동산에 탈 수 있는 것이 많이 늘었다. 그래도 아이 둘 데리고 하루에 다 도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 근처에 싱귤라리 호텔에 2박 하면서 오사카 입국하는 날 오후권 그다음 날 종일권으로 1.5 티켓을 클룩에서 구입했다. 가장 인기 좋았던 슈퍼마리오 지정시간 입장권은 포기했다. 왜냐하면 비성수기에도 대기가 2시간이라 어차피 아이 둘 데리고 탈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상황을 보기로 했다. 그리고 해리포터는 예전에 두 번이나 타서 이번에는 패스 하기 했다. 영유아가 있는 집이라 차일드 체인지를 이용하면 많이 안 기다리고 탈 수 있으니 한 번 정도는 도전해 보길 바란다.
공항에서 바로 왔는데도 이미 오후 4시 정도였다. 일단 도착하자마자 짐을 싱귤라리 호텔에 맡겨놓고 나왔지만 눈도 오고 추워서 첫날 저녁에는 분위기만 보고 오자고 했다.

간사이 공항 1층으로 나와서 공항버스 티켓을 구매한다.
USJ까지 공항리무진 엄청 쾌적하다.
맨 뒤에 나란히 앉아 있는 딸들이 벌써 들떠있다.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 첫 번째 날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 도착


어메니티 랜딩 레스토랑 후기

어메니티 랜딩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요기함

어메니티 랜딩 레스토랑에서 키즈 세트와 수프 그리고 샌드위치와 따뜻한 차를 주문해서 먹었다. 하지만 그냥 배가 고파서 먹었을 뿐 맛있지는 않았다. 그리고 안에 사람이 많아서 혼란스러웠다.

죠스 후기

어메니티 하퍼 투어 입구

3번 갈 때마다 잊지 않고 즐기는 죠스 투어이다. 보트를 타고 가면서 선장님이 총으로 죠스를 쏘고 도망가는 내용인데, 참 실감 나고 재미있고 이용 제한이 없어서 아이 동반한 부모는 아이를 안고 보트 투어를 하면 된다. 짱짱이가 깨알같이 좋아해서 두 번 탔다.

플레잉 위드 조지 후기

플레잉 위드 조지 공연 실내 입장 전

그리고 짱짱이가 좋아했던 플레잉 위드 조지 공연을 보았다. 짱짱이 어릴 때도 함께 봤는데 기억 못 하더니 이번에는 깨알 재미있다며 또 보길 원했다. 중간에 아기 갑동이는 큰소리에 놀라 울었더니 옆에 구석으로 안내받아 무사히 다 관람할 수 있었다. 어린아이들 수준으로 만들어진 창의적인 공연이라 생각하고 어른도 재미 삼아 보면 좋을 것 같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나가는 길

시간이 맞아 호러픽쳐쇼를 볼 수 있어 입장했는데 짱짱이가 포스터 보더니 무섭다면 기겁을 해서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굿즈샵으로 가서 머리띠를 사주었다. 하나에 25000원꼴이고 2개 5만이면 비싸지만 일본여행 내내 머리띠를 하고 다녔고 유니버설스튜디오 안에서도 머리띠로 이쁘다는 인사를 계속 들어서 미리 사주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머리띠하고 신난 딸들



키네야 무기마루 우동 전문점 후기

유니버설 근처 키네야 무기마루 우동 전문점

유니버설을 나와서 지하철 가기 전까지 레스토랑이 몇 개 있었지만 유독 이 우동집아 대기가 엄청 많았다. 그래서 호텔 갔다가 우동집 끝나기 전에 다시 나와 도전해 보았다.

메뉴판

줄 서 있으면서 이거 저거 먹겠다고 골랐지만 들어가서는 혼돈의 카오스였다. 일단 매장 직원이 좌석은 마련해 줬지만 우리가 지나가면서 셀프로 주문하고 받고 기타 튀김이나 덮밥을 선택하고 계산하는 시스템이다.

자석은 안내해주지만 주문은 받지 않고 직접 받아 계산한다.
우동 킬러 갑동이

아주 맛있는 우동집은 아니었으나 가격도 저렴하고 일본이라 그런지 면발은 살아있다고 샹각했다. 우동과 튀김은 애들이 알아서 잘 먹는 메뉴라 참 편했다. 호텔로 돌아가은 길에 편의점에서 맛보고 싶은 간식을 사서 냠냠 먹었다.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두 번째 날


우린 드디어 친구에 가족을 만났다. 슈퍼닌텐도월드에 가지 않으려고 했단 계획과는 다르게 우린 입장과 동시에 오사카유니버설 스튜디오앱에서 슈퍼닌텐도 월드 입장 시간을 예약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혹시 대기가 없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말이다.

슈퍼 닌텐도 월드 후기

당일 슈퍼 닌텐도 월드 e정리권을 배부받았다.

입장 시간이 되어 들어갔는데 안 왔으면 아쉬울 뻔한 풍경을 보았다. 갑동이도 신기한지 계속 우와! 우와! 를 했다. 영유아가 있어도 한 번쯤 와서 뭐 기구체험은 안 하더라도 구경할 만하다.

망원경을 보면 슈퍼닌텐도 월드 가 게임속 화면으로 보인다.

오후 1시쯤 방문했을 때 구경만 하고 마리오월드 줄 서기 하다가 포기했다. 1시간 20분 대기였는데 일단 압도적인 줄에 아이 둘 데리고 기다릴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오후 6시쯤 다시 방문했다. 오후쯤에 앱을 모니터링하다 보면 발권하기 창에서 e정리권이 필요 없다는 것 나오면 그때는 입장객이 없으므로 예약 없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

슈퍼닌텐도 월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팔찌 필수 이다.
약 4~5만원짜리이지만 닌텐도 월드에서는 필수

슈퍼 닌텐도 월드에 들어가면 게임을 할 수 있는 코너가 제법 많다. 돌아가면서 미션하 듯하는 재미가 50프로라고 본다. 짱짱이는 팔찌를 끼고서 월드를 다 돌아보며 게임에 참여했다.

여기를 너무 가보고 싶어해서 팔찌를 사줬다. 두번이나 한 것 같다.
마리오 월드 줄 20분 대기 느낌
타지 못하는 어린 아기가 있으면 차일드 체인지 권을 이용하면 된다.

마리오카트는 아이 둘 다 참여가 힘들어 포기했고 마리오월드는 저녁 느지막하게 보니 대기 20분으로 줄어있었다. 갑동이는 같이 들어갔다가 타기 직전에 내가 남편과 대기, 남편과 짱짱이가 타고 다 타고나면 남편이 갑동이와 대기 내가 짱짱이와 함께 탈 수 있다. 이건 여러 인기체험에서 다 적용 가능하다. 우리는 해리포터 탈 때 그렇게 했다. 결론적으로 짱짱이는 2번이나 탔다.

두번 탄 짱짱이

짱짱이가 이 마리오 월드를 참 좋아했다. 무서운 것 싫어하는데 이건 천천히 가면서도 미션이 있어 심심하지 않아 했다. 하지만 이게 1시간이나 기다려서 타야 하는 거라면 글쎄이다. 왜냐하면 슈퍼닌텐도 월드를 밖에서도 잘 봤는데 그걸 좀 더 입체적으로 기차를 타면서 보는 것과 때문이다. 이제 배가 고파 레스토랑을 추천하려고 한다.

파크사이드 그릴

파크사이드 그릴 점심

우연히 창밖을 통해 파크사이드 그릴애서 식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는데 그 쾌적한 여유로움 무엇인가 싶어 들어가 보았다. 오시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인데 가볼 만하다. 왜냐하면 앉으면 두 명이 서버가 우리 테이블을 돌봐준다. 그리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쾌적하다. 그리고 따뜻한 음료( 커피)가 무한 리필이다.!!! 이 험난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누군가 음료수와 음식울 갖다 주는 것만으로 식사를 여유롭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당충전은 필수인데 에프터눈티 세트는 아주 제격이다. 그리고 맛있고 고급지다. 역시 디저트의 강국답다.

요 세트도 가격이 괜찮은 것 같다.
커피와 핫 초콜릿
어린이 메뉴인 샌드위치
에프터눈 티 세트

메뉴를 정독했으면 에프터눈티 세트 하나와 코스요리 하나를 시켰을 텐데 우린 애프터눈 티 세트 2개와 어린이 메뉴를 주문했다. 암튼 대 만족!!! 추웠던 그날 우린 여기서 식사를 하고서야 오후 일정을 활기차게 보낼 수 았었다. 유니버설을 돌아다니다 보면 밖에서 파는 음식이 많이 보인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사 먹어보았지만 추로스나 핫초코 등 비싸기만 하고 제대로 먹지 못하는 양에 무엇보다 음식맛이 없다. 거기도 커피를 사 먹으려면 레스토랑 가서 대기를 해야 하는 에너지가 또 필요하다. 그럴 돈과 에너지를 아껴서 리보사이드 그릴에서 점심 먹기를 추천한다.

유니버설 원더랜드 후기

다음으로 유니버설 원더랜드
미취학 아동들이 놀 수 있는 어트랙션이 많은 곳이다. 일단 실내에 들어가면 영유아가 놀 수 있는 ㅣ즈카페 같은 곳이 있는데 규모를 축소해서 그런지 갑동이가 놀 수 있는 것이 생각만큼 없었다. 그래도 물방울 터트리기 짱짱이는 예쁜 언니와 율동하기 물보트 타기든 여러 가지 탈 수 있었다.

언니따라 신나게 율동하는 짱짱이



헬로키티 리본 컬렉션 후기

헬로키티 리본 컬렉션

예전에 갔는데 아이들 반응이 좋아 다시 간 곳. 다행히 끝물에 오픈했다.

키티 언니를 만나는 시간

미끄럼틀도 있고 사진 찍을 포인트도 많고 무엇보다 여아들이 환장하는 키티 언니와 대화 시간이 있다.

그 외에 여러 어트렉션이 있는데 나는 갑동이 자고 대기하고 남편이 짱짱이 데리고 다니면서 다 태웠다. 짱짱이가 이젠 6살이라 스케이트도 2번이나 타고 벌룬도 타고 암튼 신나게 놀았다.

오사카 유니버설 스큐디오를 나오면서 저녁을 테이크 아웃라려고 했다. 초밥집에서 테이크아웃하려고 했는데 시스템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서 구석에 있는 오니기리집에서 주먹밥과 미소된장국을 샀다. 경과는 대만족 아이들 둘 다 맛있다고 엄지 척했다. 위에 고명이 올려진 것보다 밥 안에 고명이 들어간 것이 더 맛있었다.

짱짱이가 맛있다고 하는 주먹밥

이상 영유아랑 미취학이랑 같이 다녀온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1박 2일 후기였다.
영유아랑 같이 간다면
1. 익스프레스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자.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것들이 제한되어 있어 익스권을 얼마나 잘 쓸지 의문이다. 그리고 비수기에는 시간 조절을 잘하면 많이 안 기다린다. 2. 식사는 고급지게 리버사이드 그릴에서 먹자
결국 식사를 할 건데 몇 만 원 차이로 에너지 충전이 달라진다. 지친 엄마 아빠를 위해 고급레스토링에서 한 끼 먹어보자.
3. 닌텐도 월드에 가서 팔찌를 꼭 사자.
특히 말 좀 알아듣는 자녀가 있으면 꼭 사주시길 4. 닌텐도 월드에서 어트렉션을 즐기려서 아주 일찍이나 아주 늦은 시간을 노리자.

5. 영유아 있다면 원더랜드, 죠스 투어, 플레잉 위드 조지, 닌텐도 월드 정도만 가봐도 충분하고 그 외 시간은 공연 즐기기 그리고 짬이 난다면 엄마 아빠를 위해 해리포터 어트렉션을 즐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