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제사 맞이 친정 나들이를 했다. 마지막 날 언니가 스파 더 스페이스라고 큰 찜질방 겸 수영장이 생겼다고 했다. 그리고 초대 할인권이 있다며 다녀오자고 했다. 언제 창원에 이렇게 큰 찜질방이 생겼을 까 참 반가웠다.
주차가 만차여서 조금 대기하니 한 차가 나와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온천 이용 고객은 기본 6시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기 많은 곳인 것 같았다.
1층으로 가니 럭셔리 인테리어의 카페가 보였다. 으리으리한 외관과 규모에 압도당했다. 마침 수영하기 전이여서 커피와 빵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대체적으로 일반 카페보다 15프로 정도 비싼 편이다.  

테이블이 넓어서 단체 또는 가족 모임하기에 딱인 곳 같다.

건물에 여러 업체가 입점해 있었다. 각종 식당과 골프연습장 마사지샵 그리고 키즈카페 등이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영유아 동반이라면 인피니트 풀과 온천 이용만 해도 충분할 것 같다.

인피니트 풀과 온천만 이용하는 것을 결재했는데 할인권을 사용해도 가격이 꽤 나왔다. 와우!! 그냥 온천에 딸려 있는 풀인 줄 알았는데 아닌 거였다.
인피니트 풀을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간 다음 온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올라가야 한다.
개인당 수간 2장씩 제공되는데 결재하면 바로 받는 시스템이다.
결재하면 키를 제공받는데 신발장과 옷장 이용 번호를 확인하고 가야 한다.

1,2,5층은 신발 신고 다녀야 하고 온천 수영장 찜질방 고객은 3층으로 바로 올라가 신발 벗고 다니는 구조이다.

찜질방을 지나 탈의실로 향한다.

이미 시람들이 많이 있었다.

의자는 따로 구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두 개를 구매했는데 두 개 세트였다고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냥 짐을 둘 곳으로 요긴한데, 태양이 너무 뜨거워서 햇빛 가리며 쉬는 용도 아니었다.

인피니피 풀 옆에 스낵코너가 있어서 간단한 주스와 맥주 그리고 간식을 사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영유아 동반 가족이 많기 때문에 비키니를 입은 나는 매우 부끄러웠다.

뷰가 많은 수영장이다. 튜브랑 구명조끼는 대여가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챙겨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6살 유아가 놀기 좋은 깊이고 조금 안쪽은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나가자고 해도 계속 노는 우리 아이들, 실내 수영장이 아니라 실외라 피부가 검게 타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 한두 시간 놀고 나니 내 체력이 방전되어 더 이상 놀 수 없었다. ㅠㅠ 열심히 놀고 온천에 가서 샤워하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