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서 아기를 만나면 온통 모유수유로 머리가 복잡해진다.
더군다나 조리원 수유쿠션이 안맞아서 모유수유 자세가 나오지 않았다.
짱짱이는 울고 있고 나도 울고 있다.
남편에게 부탁해서 키큰, 상체가 긴 나를 위해 높이가 높은 베배오레 수유쿠션을 구입했다.


강남콩 모양의 쿠션으로 기존에 쓰던 쿠션들에 비해 높이가 높고 푹신 푹신한다.
한면은 편편, 한면은 도톰하게 올라와 있어 상황에 따라 쓰면 된다.
호주머니가 있어 핸드폰과 손수건을 넣고 수유콜하면 달려갔다.


옆에 허리끈은 어깨에 메고 다니기 좋았다.
지퍼로 되어 있어 겉감 빨래도 손쉽다.

사진에는 없지만 베베오레 수유쿠션 커버도 있어 보관이 용이하다.

조리원에서 빨리 베베오레 수유쿠션을 구매해 급한 불은 꾼 셈이다.

모유수유의 어려운 관문 중에 자세는 통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션이 너무 편한지 수유만 하면 자는 짱짱이...


이렇게 쿠션 위에 누웠다 하기만 하면 잤다.
그래도 제법 크면 집에서 수유하고 쿠션 위에 재운뒤 소파에서 티비보는 것이 꿀맛이다.

베베오레 수유쿠션 유용하게 잘쓴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