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100일 축하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이번엔 절대 집에서 100일상 차리지 말자고 다짐했다. 일단 준비한 것 만큼 사진이 잘 안나오고 두고 두고 그 사진을 잘 보지도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그래서 가족여행으로 메리어트 호캉스를 다녀오고 당일 날 새벽에는 100일상을 차렸다. 그리고 사진은 분따에서 추천 받은 양재동 사진관에서 찍기로 했다. 이 삼주 전에 예약했는데도 예약이 다 차서 위례 분점인 르아인스튜드오에서 100일 사진 예약을 했다.

새벽에 일어나 100일상 차리기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미역국과 쌀밥 정화수 나물반찬 3개를 차려서 기도하고 갑동이 쩡짱이 아빠가 자고 있던 방에 조용히 상을 가져가 축문을 외우고 자릴 비웠다.
보통은 상차리고 아기를 상 앞에 10분 동안 누워놓인 다는데 아길 깨워서 혼자 10분 동안 혼자 두는게 겁났다.

삼신님 저희 딸들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양재동 사진관 분점에서 사진찍기


그리고 오후에 미리 예약해둔 양재동 사진관에 가서 갑동이 사진을 찍었다. 합리적인 가격에 한복까지 대여해주고 액자까지 만들어준다. 조리원 연계 사진관에서 찍어서 원본만 받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지만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았다.

이 사진으로 액자 완성
사진도 두장 뽑아주신다




함께 간 짱짱이도 스튜디오가 너무 좋은지 자기도 찍고 싶다하니 사장님이 흔쾌히 스튜디오에서 사진찍도록 배려해주셨다. 친절하셨다.
양재동 사진관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이 딱 맞다.
쓸데없이 여러장 찍지말고 원하는 것 한두장반 잘 나온 사진을 건지는 것!!
아주 만족하는 100일 사진을 찍었다.
갑동이 100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