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짱짱이는 모유든 분유든 먹을 때 엄청 급하시다.
뱃속에 있을 때부터 배고프면 발로 배를 텅텅 차곤했다.
그래서 그런지 신생아 일 때는 모유를 제대로 못빨았다.
조금 빨다 안나오면 신경질을 내며 버둥거렸다. ㅎㅎㅎㅎ
그래서 당황하며 얼른 젖병을 물려주면 사례걸릴 때가 많았다.
그 땐 그게 왜이렇게 스트레스였는지....
이젠 제법 컸다고 모유도 잘먹고 분유젖병도 조절해가며 잘 먹었다.
그런데 3주 전부터 젖병을 물면 짜증을 내며 입으로 뱉어내기 시작하고 몸을 활처럼 휘면서 굉장히 용을 쓰며 먹었다.
그래서 이제 나의 모유 맛을 알았나부다 하고 내심 기뻤는데, 모유를 먹어도 성에 차지 않으니 짜증을 내고 분유를 줘도 짜증을 냈다.
고민하다가 그 이유가 젖꼭지를 바꿔줘야할 시기가 온것임을 알았다.
빠는 힘은 세어졌는데, 분유 구멍이 작으니 짜증이 날수밖에 없단다.
그 사실을 알고 얼마나 짱짱에게 미안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얼른 닥터브라운 와이드넥 옵션스 젖꼭지 2단계를 주문했다.

보통 젖꼭지는 마모가 잘되고 누렇게 변색되고 무엇보다 분유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단다.
젖병의 경우 플라스틱 젖병은 6개월 유리젖병은 1년에 한번씩 교체해야한단다.
이유는 젖병에 나는 기수에 세균이 번식한다는데...글쎄다.



드뎌 택배가 도착했다.
3m 3개월 이상인 우리 짱짱이에게 맞는 2단계 젖꼭지이다.


닥터브라운 와이드넥 옵션스 젖꼭지는 120까지 견딜수 있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나보다.


BPA프리로 비스페놀 프리로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다.
2개 한 묶음으로 판매되고 있다. ​


사용 월령도 나오고 독일에서 만들어져서 더 믿음직함. ㅎㅎㅎㅎ


육안으로 봤을 때는 1단계와 2단계 구멍 크기의 차이가 크지 않다.


단지 색의 바래진 정도만 차이가 있다.


자세히 보면 젖꼭지에 숫자 1,2가 세겨져 있어 헷갈리지 않을 것같다.

버뀐 젖꼭지로 분유를 먹여보니 첫 반응은 역시 뱉어내는것부터 시작했지만 곧잘 먹었다.
아마 모유 빠는 방법과 분유 먹는 방법에서 차이가 나서 그런것 같다.
분유를 잘먹어주니 육아 어려움이 한단계 해소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