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네가 미국에서 3년만에 한국에 왔다. 오랜만의 만남이기에 김팀장은 여동생네, 여동생의 시댁 어른, 우리집, 그리고 장인 어른을 모시고 총 4가족 15명 제주도 여행을 기획했다. 제주 공항에 오후 2시쯤 도착하기로 했다. 각각 김해 김포에서 출발해서 제주 공항에서 만나는 코스였다.
우리 가족은 11시 비행기였는데 오전에 비가 오더니 공항가는 길이 엄청 막히기 시작했다. 자동차로 가까스로 시간 안에 공항 도착했는데 주차 발랫 서비스 누한대기에 걸렸다.

주차 발렛 서비스는 한 차가 나와야 내 차가 나올 수 있다. 그러므로 여유 시간을 가지고 공항에 가야 한다. 발렛 담당자에게 급함을 어필해도 어쩔 수 없다. 기다려야 한다는 대답만 듣게 된다.

내가 아기를 안고 먼저 체크인을 하려고 셀프 체크인을 하고 수하물 붙이려고 줄을 서는 순간. 영유아의 신분을 증명하는 여권이 없을 경우 등본이 필요하다고 한다. 국내선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머리가 띵했다. 다행이 무인민원 발급기가 공항 안에 있어 지문 등록이 되어 있으면 간단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무사히 등본을 발급 받아 비행기에 탑승 완료했다. 간식은 준비했으나 물이 부족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음료 제공이 재한되어 있어서 물을 제공받을 수 없다.
다만 아기 빈 물통을 주면 조용히 채워주신다.

결론은
1. 비오는 날은 공항 가는 차가 막힌다.
2. 주차 발렛을 하려면 30-40분 더 여유있게 가야한다.
3. 영유아 동반은 여권이나 등본을 가져가야 한다.
4. 비행기에서는 음료 제공은 해주지 않으니 아기 물통에 물 채워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