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일본여행을 생각하면 교토가 참 좋았는데 짱짱이는 교토 좋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역사 유적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안 갔으면 후회할 만 곳이 교토이다.

지하철 타고 아라시야마 역으로 출발
역에서 내려사 걷다보니 포켓몬 스탑점이 보인다.
걸어서 아기자기한 상점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일본 망개떡도 사먹고
토끼빵집도 구경하고
덴류지절에 도착해서 구경하고
근처 대나무숲까지 산책하고
멋진 설경도 눈에 넣고
와플과자점에서 과자도 좀 사고
멋있는데 와!! 정도는 아니고 보이는 그대로 맛

교토역으로 출발해서 레지스테이 체크인한 다음 택시 타고 숙소로 돌아와 쉬었다.
아침에는 청수사를 가려고 나왔는데 니트베이커리라는 수준 높은 동네 빵집에 들러 빵을 사 먹고, 카레고로케강추!!!

밀가루로 만든 것 맞냐? 빵피도 엄청 맛있다.
동네 걸어서 언덕길로 올라가는 길

힘들어서 루즈 교토에서 도넛과 커피 주문
일본에서 먹었던 커피 중에 가장 맛있음

물론 일본에서 커피 전문점을 많이 가진 않았지만 그중 가장 맛있었던 루즈교토커피!!!

마침 눈이 와서 멋진 풍경 눈에 놓고
가는 길에 갑동이랑 짱짱이 낮잠을 자버려서 잠시 고조커피팩도리로 피신
카페인이 엄청 센 커피 ㅠㅠ

먹고 힘내라고 해서 남편이 스트롱 라떼 시켜서 아주 먹을 때 약 먹는 기분으로 커피를 마셨다. 고 조커피팩토리에서 친구들은 식사를 했는데 아주 가격 대비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다음으로 교토 박물관에 가서 구경했는데 건물은 아주 좋은데 꼭 가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예전에 대만 국립박물관에서 입이 쩍 벌어지는 경험을 해서 더 그런 것 같다.

우리팀은 교토박물관으로 친구팀은 열차박물관으로 찢어져서 관광함

교토에서 아침저녁으로 눈이 오길래 힘들겠다 싶었는데 가져간 우비로 무장하고 다니니 오히려 재미있었고 또 멋진 교토의 모습을 봐서 너무 좋았다. 조용하고 아름다웠던 교토였지만 역시 아이들은 유니버설, 레고랜드, 포켓몬센터만 기억에 남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