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좋아하는 짱짱이를 위해 호텔을 예약해본다. 아니 번복되는 육아와 집안일로 부터 잠시 벗어나고 싶은 나를 위해 예약해본다.
더군다나 숙박대전 쿠폰도 받을 수 있어서 태어나고 처음 방문했었던 롤링힐스로 찜!!!하고 출발한다.
우리 가족은 주로 일월요일 코스로 호텔을 예약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사람도 덜 붐비기 때문이다.
우리집에서 화성 롤링힐스까진 50분 참 부담없는 거리다.
이제 갑동이 데리고 꽤 여행을 많이 했던지라 이 정도 거리의 여행은 식은 죽먹기다.

한산하고 조용한 호텔 로비, 들어가자마자 정장 입으신 직원분이 가방을 들어주신다.

약간 큰 침대와 작은 침대가 나란히 놓여있다. 사진찍기 전에 짱짱이가 침대 앉아버려서 자국이 생겼다.

테라스에서 멋진 가을 단풍을 볼수 있다.

각 방마다 기본으로 침대 가드가 있고 프론트에 요청하면 더 높은 침대가드 하나를 도 가져다 준다.

바닥에서 주로 생활하는 갑동이를 위해 담요도 요긴하다.

예전에 어메니티가 눅스였던 것 같은데 해비치 걸로 다 바뀌었다.


신청했던 아기 욕조
그리고 젖병소독기는 소진되어 빌릴수 없었다.
미리 신청하시길 바란다.

침대 가드를 설치한 모습
갑동이가 피곤했던지 참 잘 잤다.

오후에 짱짱이와 아빠만 수용장에 갔다. 코로나 방침으로 백신 완료자나 코로나 검사 음성인 부모만 이용 가능했고 사우나는 운영하지 않았다.
이제 갑동이도 제법 커서 수영이 가능해서 나도 가보려고 토욜 아침에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갑동이 낮잠 시간이 안맞아 내일로 미루었다.

역시 쩡짱이랑 아빠가 신나게 물몰이를 하고 오후 다섯시 전에 벙으로 들어왔다. 점심 겸 저녁으로 불루 사파이어에서 단품을 먹기로 했다.
불류사파이어는 다섯시 이후로는 부페를 운영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가서 미리 주문을 해야했다.

고등어 구이와 한박스테이크 두개 합쳐서 5만 6천원 결재했다. 식음료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했기 때문에 저녁은 쿠폰으로 거의 썼다.
양이 적은 것 같아 방에 가서 치킨을 시켜먹으려 해ㅛ지만 막상 먹어보니 배불렀다.


저녁에는 키즈룸에 가서 또 놀았다. 이제 짱짱이가 제법 커서 거미줄 같은 곳에 혼자 잘도 올라갔다. 갑동이야 기어서 다닐 수 있는 곳은 언제든지 환영이었다.
아주 산나게 놀고 옆에 바에 가서 게임을 또 열심히 했다.

낚시 게임과 오토바이 그리고 뽑기 게임을 했는데 너무 신나했돈 짱짱이였다.

다음널 아침 조식을 먹었다. 조식을 포함되지 않은 패키지지만 갑동이와 짱쩡이가 무료이기 때문에 상당한 가성비라 생각되어 조식을 먹었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시간 착오가 있어 10시 10분에 마감하는데 아홉시 30분에 가서 급하게 먹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조용했던 호텔 안에 투숙객이 많구나 느낀 건 아침 조식 시간아였다. 대기가 있었지만 로비에서 기다리니 금방 콜이 왔다.

다음날 아침 조식 먹고 수영장 한타임 더!!
레이트체크아웃 신청했기 때문에 두시 까지 여유 있는 스캐쥴이였다.

체크아웃을 하고 야외 금붕어들애게 밥주기를 했다.

여러모로 참 얼천 호캉스였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유명한 호텔을 두루 다녀본 결과 아이들과 함께 하는 호캉스는 역시 롤링힐스만 헌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일던 수도권에서 가깝다.
가격이 합리적이다.
아이들 많이 오는 호탤 답게 서비스 훌륭하다( 눈치 언보인다. 왜? 다 아이들과 함께 왔기 때문이다)
키즈룸 수영장 게임장 식당 동선이 가깝다.
수영장 회수 제한 없다.
주차장 넓고 로비에서 가깝다.
그리고 방이 넓다.

예전에 너무 좋아서 자주 갔더니 한동안 롤링힐스 너무 지겨웠는데 다시 와보니 그리고 아이 한 명 더 데려오이 이 먼 헌 곳 없다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