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5박 4일 중 2일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2일은 교토로 정해졌는데 나머지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오사카 와서 고민하는 우리 집이다. ㅋㅋㅋㅋ
내가 여기저기 서치 해서 주택박물관, 컵라면박물관을 추천했는데 남편이 거리상 효율이 안나온다고 무시당했다. 그리고는 남편이 렌고랜드를 이야기했을 때는 내가 시큰둥했다.
엥? 우리나라에 더 큰 레고랜드 있어도 안 가는 데 왜 가? 그래도 해외여행 짬밥이 있는 남편말을 듣기로 했다. 그런데 결론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다. 레고랜드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고퀄이고 추운 날 실내에 있고 하니 부모도 아이도 좋아했던 하루였다.

유니버설에서 레고랜드로 택시로 3만 원 정도였다. 택시를 탄 이유는 레고랜드로 가는 대중교통이 막당치 않았고 사람이 4명이고 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숙소를 도톤보리 근처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트렁크를 들고 다닐 수 없어서 락커에 맡겼다. 큰 크렁크도 넣을 수 있는 락코 최고. 레고랜드는 유명한 카이유칸 수족관이 있는 건물 안에 있다.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 바깥쪽에 있는 밀키 소프트 아이스크림점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아이스크림을 밀키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일본은 역시 아이스크림이 맛나다.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먹는 중간에 새들이 모여드는데 빵을 던져주면 날아갔다가 다시 모여드는 것이 동물원보다 더 실감 나고 재미있었다.


세븐일레븐에서 당충전을 위해 기린 오후의 밀크티를 마셨는데 용량도 많고 적당히 달콤해서 기력보충으로 제격이었다.

미리 하루 전에 티켓을 구매했으면 1인당 7천 원 정도 할인 가능했을 텐데 아까비…. ㅠㅠ
레고랜드 한 장당 27000원 정도이다. 뭐 시간제한이 없으니 한국의 키카 가격정도이다.






영화관의 퀄리티에 놀랐다. 연기도 나오고 4D가 너무 실감 났다.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 참고하길
그 외 사진 촬영은 안되지만 열차를 타고 총으로 적을 무찌르는 코너는 너무 재미있어 4번 탄 것 같다.


점심을 먹으러 이 건물 안에 우동집을 찾아갔다. 나니와쿠이신보요코쵸로 옛날 골목길을 재연한 푸드코트인데 우리가 찾아서 간 곳은 2층 아주 구석진 곳에 있었다.
逢阪にこにこ庵 아이사카 니코니코안
들어가자 말자 사장님이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테이블을 세팅해주셨다. 심지어 아기 의자까지도 말이다.










도톤부리 유명 우동집도 가보았지만 여기가 내 인생 최고의 우동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래 식혀 먹었지만 면발이 탱글탱글 간도 아주 적당 국물 속에 있던 치킨과 새우튀김도 엄창 바싹하다. 디저트류 먹은 팥 도넛도 일품!!! ㅠㅠ 감동 또 감동받고 갔다.
암튼 레고랜드 들이는 분은 여기 꼭 가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