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일본여행을 생각하면 교토가 참 좋았는데 짱짱이는 교토 좋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역사 유적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안 갔으면 후회할 만 곳이 교토이다.
교토역으로 출발해서 레지스테이 체크인한 다음 택시 타고 숙소로 돌아와 쉬었다.
아침에는 청수사를 가려고 나왔는데 니트베이커리라는 수준 높은 동네 빵집에 들러 빵을 사 먹고, 카레고로케강추!!!
물론 일본에서 커피 전문점을 많이 가진 않았지만 그중 가장 맛있었던 루즈교토커피!!!
먹고 힘내라고 해서 남편이 스트롱 라떼 시켜서 아주 먹을 때 약 먹는 기분으로 커피를 마셨다. 고 조커피팩토리에서 친구들은 식사를 했는데 아주 가격 대비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다음으로 교토 박물관에 가서 구경했는데 건물은 아주 좋은데 꼭 가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예전에 대만 국립박물관에서 입이 쩍 벌어지는 경험을 해서 더 그런 것 같다.
교토에서 아침저녁으로 눈이 오길래 힘들겠다 싶었는데 가져간 우비로 무장하고 다니니 오히려 재미있었고 또 멋진 교토의 모습을 봐서 너무 좋았다. 조용하고 아름다웠던 교토였지만 역시 아이들은 유니버설, 레고랜드, 포켓몬센터만 기억에 남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