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 3일째 저녁이 일본여행의 화룡정점 가장 중요한 저녁 식사라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각종 해산물 스시 라면 우동을 먹었기에 3일 째는 좀 더 색다른 요리를 먹기로 했다. 고심하던 현사마가 철판요리를 먹자고 했다. 14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철판요리 레스토랑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두 팀으로 나누어서 동생네 가족들 따로 우리 집 따로 철판요리를 먹기로 했다. 우리 가족이 간 곳은 호텔 칸라 교토에 있는 레스토랑 하나로쿠이다. 소고기 철판요리가 유명한 곳으로 청판요리 코스를 많이 먹는 것 같았다.

온야도노노 호텔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어 마실 겸 온 가족이 걸어갔다. 매우 고급스러운 외관의 칸라 호텔에 들어가니 레스토랑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보였다.



미라 현사마가 전화로 예약함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아늑한 룸을 제공받아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우리 가족은 상인 6명에 유아 2명이라 데판야끼 6인분과 키즈 메뉴 2인분을 주문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생맥과 알코올을 못 먹는 분을 위한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키즈메뉴에는 주스 수프 그리고 소고기 야채 철판요리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포함되어 있다.






이 소고기 철판요리가 이 레스토랑의 대표라고 할 수 있다. 얼마나 고소하고 육즙이 터지는지… 그러나!! 많이 먹으면 느끼하다.




음식들이 아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쁘고 레스토랑 분위기도 중후하니 고급졌다. 일본 전통 철판요리러기 보다는 파인다이닝 쪽에 가깝다. 일본 소고기 철판요리의 정수를 맛본 것 같다. 한 번쯤 분위기 내고 싶을 때 들르기 딱 좋다. 요즘같이 저 엔화시대에 더욱더 그렇다.